금요일(19일)부터 토요일(20일)까지 예당지에는 대흥면을 기준으로 약 67mm의 반가운 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셨습니다. 메말라가던 농심을 달래고 저수지를 채워준 고마운 단비였습니다.
오늘(21일) 저수율은 어느덧 4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 주에는 월요일(22일)부터 수요일(24일)까지만 잠시 농수로의 물길을 열어둘 예정입니다.
지금 이곳 예당지의 물밑은 생동감으로 가득합니다. 단비를 맞아 힘이 오른 배스들은 묵직한 손맛을 선사하고, 종종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거대한 런커급 배스들이 물결 위로 실루엣을 비추곤 합니다.
반면 붕어들은 마치 수줍은 고백처럼 아주 조심스럽고 가녀린 입질을 보내오니 찌 끝에 온 신경을 모으는 고요한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피쉬뱅크로 걸음을 옮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수율이 50% 이하가 되면 피쉬뱅크 뱃터로 향하는 길이 나타나는데 뱃터로 가는 길목 그 다정한 나무 위에 조사님만의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 한 조각을 가만히 걸어두고 가시길 기다리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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